피부약이 독하다?? |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2391 | 작성일 | 2019-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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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약이 정말로 독한가?
고정관념이라는 게 참 무섭다. 사실이 아닌데 누가 주위에서 또 다수가 그렇게 이야기 하기에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주입식 암기교육의 결과가 아닐까? 우선 피부약은 존재 하지도 않는다. 피부약이 있으면 내과약 산부인과약 안과약도 있어야 한다. 아마 해방 이후 한센병환자 치료제 답손이라는 약이 당시 만명통치 피부치료제로 사용 됨으로 해서 그렇게 인식 된 것으로 생각이 된다.
과연 약이 독하다 라면 의학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약은 복용 후 혈관에 주입되고 간에서 소화되는 데 이 과정에서 간세포를 파괴하고 치명적인 독성을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약 중에 그런 약은 전무 하다
피부과에서 많이 처방되는 스테로이는 어떤가? 스테로이드는 갑자기 쇼크에 빠졌을 때 투여함으로써 생명을 건지는 역할을 하며 피부과에서는 항알러지 치료제로 주로 많이 처방된다 스테로이드만큼 안전한 약도 거의 드물다. 한국인들이 너무 좋아 하는 소위 감기약에 비하면 훨씬 더 안전하다. 다만 모든 약이 다 그렇듯이 적정 용량을 적당한 기간 동안 사용 하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부적절하게 과용량을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피부과의사인 필자도 한달에 며칠 정도의 스테로이드를 급성 통풍 치료 목적으로 복용 한다. 최근에는 많은 환자들이 스테로이드가 처방 되어 있나? 바르는 약이 스테로이드인가? 라며 우려의 눈빛으로 묻곤 한다. 아마 언론이 좀 과장 되게 부작용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생긴 현상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 피부약은 존재 하지도 않으며 피부과에서 간세포를 파괴하거나 인체에 치명적인 약을 처방 할 수도 없고 스테로이드는 피부과전문의가 필요에 의해 적정 용량을 적정 기간 처방 시 매우 안전하다고 하겠다
Beauty Forever(since 1988 수성 동대구피부과) 원장 피부과전문의, 의학박사 서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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